꽃이 되기 보다는 뿌리가 되고 싶었던 소년하지만 세상은 소년의 꿈을 잔혹하게 짓밟아 버렸다. 폭력적인 아버지, 가출한 어머니. 일반적인 가족관계가 깨어져 버린 채 살아가는 스미다에게는 ‘평범하게 사는 것’만이 그의 꿈이다. 스미다의 꿈인 ‘평범한 삶’은 사실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숨어 지내는 것이다. […]

작은 열대어 상점을 운영하는 샤모토는 반항적인 딸과 두번째 부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. 친모에 대한 그리움이 두번째 부인과 자신을 향해 반항심으로 표출되는 딸 그리고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한 부인. 이 어긋난 가정 속에서 샤모토는 겨우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는 […]

1969년 사무라이의 아들인 헤이지로는 집안의 가보로 전하는 검을 훔친 떠돌이 무사를 뒤쫒는다. 멍청하지만 의리를 아는 친구 둘과 함께 무사를 쫒던 헤이지로, 드디어 무사와 맞닥뜨린 그는 칼 한번 휘둘러보지 못한 채 죽을 위험에 처한다. 하지만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돌팔매의 달인 한베이의 […]